4만 원 대 RC카 리뷰(1:24스케일 지프 RC카)

구매 동기

 생애 첫 RC카를 구매했습니다. 정확히 말하자면 성인이 되어서 첫 구매입니다. 꼬마 시절에 몇 개의 유무선 RC카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. 쿠팡을 통해서 구매해 봤는데요. 매우 충동적이었습니다. 오후 9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해 주는 로켓와우의 덫에 걸려 이런 취미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 

 

첫 느낌

 완전 생초보 RC인이라 그런지 첫 느낌은 대 만족이었습니다. 외형 디자인 자체는 지프차를 본떠 만들어 당연히 만족스러웠고 스피드도 생각보다 빠르다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차 내부 디자인이 장난감 같다는 느낌은 지우기 힘듭니다.

 

전체적인 평가

내구성⭐⭐⭐⭐⭐

 내구성은 만족스럽습니다. 며칠 동안 흙과 잔디밭에서 나뒹굴었는데 스크래치는 있지만 망가진 곳은 없었습니다.

배터리 사용량⭐⭐⭐⭐⭐

 본체 AA 건전지 4개와 리모컨 AA 건전지 2개 사용합니다. 정확한 시간은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새 건전지로 갈면 나가서 하루 정도 나가서 노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. 물론 여분의 배터리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 

성능⭐⭐⭐⭐

 아주 잘 달립니다. 후륜구동이라 큰 돌 같은 데에 걸려도 곧잘 빠져나옵니다. 차체도 높은 편이라 흙산을 제외하고는 못 가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.

가성비⭐⭐⭐⭐

 가장 중요한 가성비 부문입니다. "4만 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RC카를 살 수 있다니!" 하고 놀랄 정도는 아닙니다. 하지만 친구나 어린이들에게 첫 RC카로 추천해 주라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. 고성능 RC카를 원한다면 돈을 좀 더 들이는 게 좋겠죠?

소리⭐

 차가 움직일 때 나는 소리가 장난감 같고 가볍다는 느낌이 강합니다. 

조향성⭐

 조향성이 4만 원대 RC카 답습니다. 제가 비싼 건 써본 적이 없지만 조향이 좌 아니면 우 둘 중 하나 밖에 없어서 섬세한 조작이 불가능합니다.

속도 조절⭐

 속도 조절 역시 불가능합니다. 속도는 최대 아니면 0입니다. 속도 조절만 되었더라도 정말 만족했을 제품인데 가장 크게 아쉬운 부분입니다.

정리

 첫 RC카로는 제격입니다. 하지만 4만 원대 RC카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인 것 같네요!

 

RC카 외관1

RC카 외관2

RC카 내부. 장난감스럽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.